장편한외과의원 블로그 · 2026.10.07
치루수술이 필요한 때, 치핵과 구분하는 기준
치루수술이 필요한지는 통증의 크기가 아니라 치루관이라는 비정상 통로의 유무와 위치, 괄약근과의 관계를 확인해 판단합니다. 치루관이 이미 생겼다면 저절로 없어지기 어려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름이 빠지고 통증이 줄면 나은 것인가요?
농양이 배출되면 내부 압력이 낮아져 통증과 붓기가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 안쪽에서 피부로 이어지는 통로가 남아 있으면 같은 자리가 다시 붓고 고름이나 진물이 나오는 일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항문농양이 치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치핵과 치루는 어떻게 다른가요?
붓고 아프고 피가 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시작점이 다릅니다. 치핵은 항문의 혈관과 지지조직이 늘어져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출혈이나 불편감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치루는 항문샘의 감염과 농양을 거친 뒤 항문 안쪽과 주변 피부 사이에 통로가 남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연고를 바르거나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검사를 하고, 수술법은 어떻게 나뉘나요?
진찰과 항문경 검사가 기본이며, 필요하면 항문초음파로 치루관의 방향과 괄약근과의 관계를 살핍니다. 복잡하거나 재발한 치루는 추가 영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루절개술은 치루관을 열어 안쪽부터 아물게 하는 방법으로 괄약근 침범이 적은 경우에 고려합니다. 세톤법은 실이나 의료용 재료로 배액을 유지하거나 단계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괄약근 보존술식은 괄약근 손상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둡니다. 치루의 위치와 깊이, 괄약근 침범 정도, 이전 수술력을 종합해 방법을 정합니다.
수술 후에는 무엇에 주의해야 하나요?
상처를 청결히 관리하고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좌욕은 의료진이 안내한 시점과 방법에 따릅니다. 분비물이 갑자기 늘거나 심한 통증, 붓기, 발열이 나타나면 다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회복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재발과 합병증 부담을 줄이면서 괄약근과 배변 기능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계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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