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도서관 블로그 · 2026.09.28
용종 제거 후 조직검사가 필요한 이유와 결과지 확인법
떼어낸 용종을 조직검사하는 이유는 용종이 어떤 성격이었는지,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이후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를 확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거는 치료의 한 단계일 뿐이며, 결과를 읽고 이해하는 단계까지 마쳐야 한 번의 과정이 끝납니다.
조직검사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첫째는 세포의 종류입니다. 용종은 모양을 기준으로 붙인 이름이라 겉모습이 비슷해도 양성으로 머무는 것과 시간이 지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섞여 있습니다. 내시경 화면으로 짐작은 가능하지만 확정은 현미경 관찰로 이루어집니다. 둘째는 절제면입니다. 떼어낸 조직의 가장자리에 병변이 닿아 있으면 일부가 남았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치료를 고려합니다. 크기가 커서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제거했다면 경계 판단이 더 어려워, 일정 간격을 두고 그 부위를 다시 살피기도 합니다. 셋째는 침범 깊이입니다. 변화가 점막 표면에 머무는지 더 아래층까지 이어지는지에 따라 내시경으로 마무리할지 수술이 필요한지가 달라집니다.
결과는 언제 나오고, 결과지에서 무엇을 보면 되나요?
결과는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립니다. 조직을 고정하고 얇게 잘라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보는 과정이 필요하며, 조각 수가 많으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연락을 드리지만 예정일에 맞춰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결과지에서는 세 가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용종의 종류와 세포 변화의 진행 정도, 절제면이 깨끗한지 여부, 그리고 다음 검진 시기입니다. 같은 결과라도 검진 간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기간을 직접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지나가도 되나요?
제거했으니 괜찮을 것이라 여겨 결과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후 관리에 필요한 정보가 결과지에 담겨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내용이 적혀 있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렵다면 혼자 짐작하지 말고 진료 때 대장항문 전문의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블로그 글의 핵심을 홈페이지에 맞게 다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원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