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도서관 블로그 · 2026.08.20
수원대장내시경, 용종이 발견됐다고 모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로 대장항문 질환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이성근입니다.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고 나서 용종이 있어 떼어냈다는 말을 들으면,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십니다. 혹시 암은 아닐까,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이 앞서시는데요. 막상 아무 설명 없이 결과지만 받아 들면 그 불안이 더 커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모두 놀라거나 겁먹으실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때 찾아내 손을 쓴 것에 가깝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용종이 발견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와, 그럼에도 챙겨 두면 좋은 부분을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용종이 발견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용종은 대장 안쪽 점막이 볼록하게 자라난 혹을 말하는데, 생각보다 아주 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 중년 이후에는 검사에서 하나쯤 발견되는 일이 드물지 않거든요. 그러니 나에게만 생긴 특별한 문제라고 여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흔한 만큼, 어떻게 다루고 이후를 챙기는지가 더 중요한 셈이고요. 게다가 대부분은 그 자리에서 바로 정리됩니다.
검사 당일에 용종이 보이면 내시경 기구를 사용해 그 자리에서 떼어내는 경우가 많아, 따로 큰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거든요. 병원을 다시 찾지 않아도, 검사와 제거가 한 번에 끝나는 셈입니다. 떼어낸 뒤에도 대개 하루 정도만 조심하면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용종은 대개 아주 천천히 자랍니다.
찾아냈다는 것은 위험한 단계로 넘어가기 훨씬 전에 미리 확인했다는 뜻에 가깝고요. 작고 단순할 때 떼어내면, 그만큼 뒤탈도 적습니다. 크게 자란 뒤에 손대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게 마무리되는 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대장암은 이런 선종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생긴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느린 시간 덕분에, 위험한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찾아내 미리 손을 쓸 수 있는 것이지요.
*블로그 글의 앞부분을 옮겨 왔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원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