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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대장 블로그 · 2026.08.27

용인치질, 초기에는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장편한외과 원장인 저, '이성근' 이 직접 쓰고 있습니다. 허락없는 불펌과 도용을 엄격히 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로 대장항문 질환을 진료하고 있는 이성근입니다. 치질이라는 말을 들으면, 곧바로 수술을 떠올리며 겁부터 내시는 분이 많습니다. 진료실에서도 초기에 꼭 수술해야 하냐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불편한 증상이 있어도 병원 가기가 망설여져, 시간을 끄시는 분도 계신데요. 그런데 초기 치핵은 대개 곧장 수술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생활을 조금 다듬고 간단한 치료를 더하는 것만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적지 않거든요.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진행 정도에 따라 접근은 달라집니다. 그래도 일찍 발견해 관리를 시작하면, 그만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것은 분명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초기 치핵을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수술을 생각하게 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초기 치핵,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아직 초기에 해당하는 1도나 2도 무렵이라면, 대개 수술 대신 몸에 부담이 적은 방법부터 시작합니다. 늘어난 혈관이 아직 심하게 밖으로 빠지지 않은 때이기 때문인데요. 이 무렵에는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다스려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바탕이 되는 생활 습관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변비를 만들지 않는 것인데요.

섬유질과 수분을 충분히 챙기고, 배변 시간을 짧게 가져가며, 화장실에서 오래 힘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항문에 실리는 부담이 줄어들거든요. 오래 앉아 있는 자세를 조금씩 줄이고, 변의가 느껴질 때 참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소해 보여도 이런 부분들이 쌓여 증상을 좌우하거든요. 따뜻한 물에 하는 좌욕도 초기 관리에 자주 권해집니다.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돕고 긴장을 풀어 주어, 붓기나 불편함을 가라앉히는 데 보탬이 되거든요. 배변 뒤 몇 분씩 꾸준히 해 주면 한결 편안해지는 분이 많고요. 증상이 있을 때는 약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먹는 약이나 연고, 좌약으로 붓기와 출혈,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방식인데요. 다만 증상을 줄여 주는 것이지 원인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라, 안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법으로도 부족할 때는, 고무밴드로 묶거나 약물을 넣어 늘어난 조직을 줄이는 간단한 시술을 더하기도 합니다. 회복도 빨라 입원 없이 짧게 받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고요.

*블로그 글의 앞부분을 옮겨 왔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원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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