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 블로그

늘 한결같이, 정확한, 정직한, 정성을 다하는장편한외과의원

병원소식


병원소식: 블로그

대장항문도서관 블로그 · 2026.08.18

치질초기증상, 대부분 놓치고 지나가는 신호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로 진료 현장에서 환자분들을 만나고 있는 이성근입니다. 치질이라고 하면 대개 심하게 아프거나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장면을 떠올리십니다. 그래서 그 정도가 아니면 아직 괜찮다고 여기고 넘기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치질은 어느 날 갑자기 심해지는 병이 아닙니다. 그 전에 몸이 여러 번 작은 신호를 보내는데,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사이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 신호를 일찍 알아차리면 간단한 관리만으로 지나갈 수 있는데, 놓치면 손이 더 가는 단계로 넘어가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부분 놓치고 지나가는 초기 신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왜 일찍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대부분 놓치는 초기 신호들

가장 흔한 신호는 배변 뒤 휴지에 묻는 옅은 피입니다. 변기에 몇 방울 떨어지기도 하는데, 아픈 느낌이 없다 보니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쉽거든요. 안쪽에 생긴 치핵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적어, 피가 유일한 단서일 때가 많습니다. 색이 선홍색인지, 변에 섞이는지 겉에 묻는지만 눈여겨봐 두어도 이후 판단에 도움이 되고요.

배변 뒤 개운하지 않고 무언가 남은 듯한 느낌도 초기 변화에 해당합니다. 늘어난 조직이 안쪽을 살짝 밀고 있으면, 다 봤는데도 잔변감이 이어지거든요.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되는 분도 계십니다. 가려움이나 축축한 느낌도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늘어진 점막에서 약간의 점액이 새어 나오면 항문 주변이 촉촉해지고, 그 자극으로 가렵거나 쓸린 느낌이 들곤 하고요.

위생 문제로만 여기다 원인을 놓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배변할 때 무언가 볼록하게 나왔다 저절로 들어가는 것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금방 들어가 대수롭지 않게 느끼시지만, 사실 이때가 몸이 꽤 분명하게 알려 주는 순간입니다.

*블로그 글의 앞부분을 옮겨 왔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원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어 읽기 목록으로
네이버예약
전화문의
유튜브